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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일본어 문법 そうだ/ようだ/らし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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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うだ/ようだ/らしい」 (1)

여러분은 케이크가 좋은가요? 아니면 별로인가요?

그러면 눈 앞에 있는 케이크를 봤을 때 당신은 어떻게 말할까요?


이 케이크는 맛있을 것 같다.

(1) このケーキはおいしそうだ。

(2) このケーキはおいしいようだ。

(3) このケーキはおいしいらしい。 


「おいしそうだ」(이 「そうだ」는 양태의 「そうだ」로 불린다), 「おいしいようだ」 「おいしいらしい」는 둘 다 화자가 케이크를 보고(정보를 얻어서), 생각해서(상상하고 판단해서), 말한 표현입니다. 외국분들께 자주 「そうだ」 「ようだ」 「らしい」의 구분이 어렵다는 소리를 듣는데요. 이번에는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상상해서 판단하는 표현을 다뤄 보겠습니다.(각각의 문법적인 설명에 관해서는 표2를 참조해 주세요.)

지금 '정보를 얻어서' 상상하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만, 그에 관해서 잠깐 생각해 봅시다. '정보를 얻는다'는 것을 그 정보를 얻었을 때의 상황, 즉 '정보 취득 시의 상황'과 그 정보에 화자는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는가 하는 '관심의 정도' 이 2가지로 나눠서 생각하겠습니다.


a 정보 취득 시의 상황

케이크를 가까이에서 볼 때에는 케이크의 색, 모양도 잘 보이고, 냄새도 맡을 수 있지요. 장소에 따라서는 살짝 만져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한편, 케이크를 가게 앞의 쇼케이스 안에서 본 경우, TV로 본 경우, 사진으로 본 경우 또 타인에게 케이크의 이야기를 들은 경우 등은 케이크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자는 정보 취득 시의 상황이 '직접적', 후자는 '간접적'이 됩니다.


b 관심의 정도

한편, 케이크를 보거나 들었을 때의 '화자'의 기분이나 상태도 중요합니다. 배가 몹시 고프다, 케이크를 매우 좋아한다, 케이크가 먹고 싶었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 단 것은 좋아하지 않아 케이크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은 배가 부르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를 대상에 대해 관심의 정도가 높다, 후자를 관심의 정도가 낮다고 생각하기로 합시다.


양태 「そうだ」 그리고 「ようだ」 「らしい」의 구분은 '정보 취득 시의 상태'와 '관심의 정도'와 큰 관련이 있는데요. 어느쪽이냐 하면, '관심의 정도'가 보다 큰 영양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친구들로부터 케이크를 받았다고 해도(정보 취득 시의 상황이 직접적), 먹고 싶지 않을 때(관심의 정도가 낮다)도 있고, 반대로 이야기를 들은 것 만으로(정보 취득 시의 상황이 간접적) 군침이 나올 정도(관심의 정도가 높다)인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자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겁니다.


표 1

 

 정보 취득 시의 상황

 관심의 정도 

 양태 「そうだ」

 직접적 

 관심이 큼

 「ようだ」

 직접적/간접적

 관심이 약간 큼/중간

 「らしい」

 약간 간접적

 관심 중간/관심이 적음


회화 1

A1:おでんを作ったんだけど、見てくれる? 꼬치를 만들어봤는데 봐줄래?

B1:うん。<鍋の中を覗く>おいしそうね。 응. (냄비 안을 보고) 맛있을 것 같네.

A2:どう? 어때?

B2:<箸でつつきながら>ほかのはいいけど、大根はまだかたいようね。 (젓가락으로 찔러보면서) 다른 건 괜찮지만, 무는 아직 딱딱한 것 같아.

A3:・・・。

B3:大根はやわらかくなるのに、時間がかかるらしいから。 무는 부드러워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같으니까. 

(대화의 순번을 1, 2, 3으로 표시합니다. A2는 A의 2번째 말입니다. 이하 동일)


회화 1에서 B는 냄비 속을 직접 보고, 수증기나 냄새를 통해 직접적으로 '맛있겠다'(B1)고 말했습니다. 다음 B2에서 무의 색을 보고, 젓가락으로 만져보고 약간 딱딱하다고 생각했기에 '딱딱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먹고 싶다'는 마음보다 무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전하려 했다고 생각됩니다. B3에서는 앞서 '무가 딱딱하다'고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A를 위로하려는 느낌으로 무가 삶아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은 듯 전하고 있습니다. 이 「らしい」는 정보를 들었다는 의미로 전문(타인에게 들은 말)의 「そうだ」와 비슷합니다.


회화 2

A1:たくさんの人が並んでいるね。 많은 사람이 늘어서 있네.

B1:あ、3D映画をやっているんだ。 아, 3D 영화를 하고 있나봐.

A2:3D映画はおもしろいそうだ/らしいよ。 3D 영화는 재미있나봐.

B2:うん、そうらしいね。 응, 그런가봐.


회화 2의 A2에서는 「らしい」와 전문 「そうだ」는 거의 같은 의미가 됩니다. B2에서는 「そうらしいね」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전문의 의미를 강하게 하기 위해 「そうだそうだね」라고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형용사(おいしい, かたい 등)를 사용해서 「そうだ」 「ようだ」 「らしい」를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으로 동사의 경우를 다루겠습니다.


회화 3

A1:<空を見上げて>雨が降りそうですね。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가 올 것 같네요.

B1:ええ、午後から降るようですよ。 네, 오후부터 온다는 것 같아요.

A2:天気予報でそう言ってましたか。 일기예보에서 그렇게 말했나요?

B2:ええ、午後から天気が崩れるらしいです。 네, 오후부터 날씨가 안 좋아진다는 것 같아요.


회화 4

A1:今「雪」っていう本を探しているんですが、なかなか見つからなくて。 지금 <눈>이라는 책을 찾고 있는데요. 좀처럼 안보여서요.

B1:そうですか。じゃ、○○書店へ行ってみましょう。 그래요? 그러면 ㅇㅇ서점에 가보죠.


<○○書店で> (ㅇㅇ서점에서)

A2:大きい本屋ですね。ここならありそうですね。 큰 서점이네요. 여기라면 있을 것 같네요.

B2:ええ、たいていの本はあるらしいですよ。 네, 대부분의 책은 있다는 것 같아요.


<しばらくして> (잠시 후)

B3:「雪」はありましたか。 <눈>은 있었나요?

A3:いろいろ探しましたが、ないようですね。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아요.

B4:そうですか。ありませんか・・。 그런가요. 없었군요...


동사의 경우도 표 1과 같이 「そうだ」 「ようだ」 「らしい」가 주로 정보 취득 시의 상황과 화자의 관심의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형용사 + 양태 「そうだ」가 외관에서 얻는 느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대해, 동사 + 양태 「そうだ」인 경우에는 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화 3에서 A는 하늘을 보고 직접적인 인상을 받아, '올 것 같다'(A1)고 말합니다. 관심의 정도가 높음과 동시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은 것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B1에서는 「ようだ」를 이용해 답하고 있는데요. B가 실제로 하늘을 보고 있는지는 불분명하고, 비가 올 것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B2에서 '날씨가 안 좋아진다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이것은 일기예보에서 들었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간접적으로, 전문  「そうだ」(天気が崩れるそうだ)와 비슷한 사용법입니다.

 회화 4에서는 원하는 책을 찾아서 A와 B가  ㅇㅇ서점에 갔습니다. ㅇㅇ서점은 큰 서점으로 주위를 둘러본 것만으로도 책이 풍부하게 있어서 A는 찾고 있는 책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거기에서 A는 '있을 것 같다'(A2)고 합니다. 한편 A를 ㅇㅇ 서점까지 안내한 B는 전에 다른 사람에게 ㅇㅇ서점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B2에서 간접적으로 '있다는 것 같다'고 A에게 전했습니다. (이 「あるらしい」는 역시 전문 「そうだ」에 가까운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ㅇㅇ서점 안을 찾아봐도 찾고 있는 책을 발견할 수 없었지요. A는 약간 실망해서 관심을 다소 잃고, 발견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A3에서 「ないようだ」로 표현합니다. (다음에 계속)


표 2

양태 「そうだ」

イ형용사, ナ형용사의 어간, 또는 동사의 マス형에 붙는다. 부정의 형태는 「そうだ」의 앞을 부정하는 형태(형용사: 「-なさそうだ」 (おいしくなさそうだ), 동사: 「-な(さ)そうだ」(降らな(さ)そうだ))와 「そうだ」 자체를 부정으로 하는 형태(형용사: 「-そうではない」(おいしそうではない), 동사: 「-そうに(も)ない」(降りそうに(も)ない))가 있다. 후자가 화자의 부정하는 감정이 강하다. 양태 「そうだ」는 명사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子供そうだ」 「独身そうだ」는 「子供のようだ/子供らしい」 「独身のようだ/独身らしい」가 된다. 


「ようだ」

동사, イ형용사, ナ형용사, 「名詞+だ」의 보통형에 붙는다. 단, 「名詞+だ」의 과거가 아닌 경우에는 「-のようだ」(雨のようだ), ナ형용사의 경우에는 「-なようだ」(元気なようだ)가 된다. 단언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외에 「~ような気/感じがする」 「~ように思う/思われる」와 같이 「ような」 「ように」의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春のような暖かい日」와 같은 비유적인 사용법도 있다.


「らしい」

동사, イ형용사, ナ형용사, 「名詞+だ」의 보통형에 붙는다. 단, 「名詞+だ」와 ナ형용사의 과거가 아닌 경우에는 「명사, ナ형용사의 어간+らしい」(雨らしい、元気らしい)가 된다. 「らしい」는 「ようだ」에 비해 약간 문어적이라 할 수 있다.  「春らしい1日」와 같은 '전형적인'이라는 의미를 표현하는 용법도 있다. 


전문 「そうだ」

동사, イ형용사, ナ형용사, 「名詞+だ」의 보통형에 붙는다. 부정은 「そうだ」의 앞을 부정하는 형태(おいしくないそうだ、降らないそうだ)를 취하며, 「そうだ」 자체를 부정하는 형태(×おいしいそうではない、×降るそうではない)는 사용할 수 없다. 타인에게 들은 것을 전하는 역할을 지니지만, 화자의 빨리 전하고 싶다거나 가치가 있는 정보라는 기분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양태 「そうだ」가 의문(おいしそうですか、降りそうですか)에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전문 「そうだ」에서는 의문의 형태(×おいしいそうですか、×降るそうですか)는 사용할 수 없다. 


(이치카와 야스코/일본어 국제 센터 객원 강사)


※ 위 내용은 국제교류기금에 게재된 내용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의역/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2017/09/15 - [일본어] - 일본어 まで와 までに의 차이

2018/06/04 - [일본어] - 일본어 문법 そうだ/ようだ/らしい (2)



by ichi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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