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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여행 팁 - 시부야 역 짐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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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지인들과 함께 일본 도쿄로 1박 2일 벚꽃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알게 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장마가 시작된 이제야 겨우 글을 남겨 봅니다. 


1박 2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좋았지만 둘째날 비행 스케줄이 저녁이었기 때문에 짐을 맡길 곳이 필요했습니다. 숙소가 호텔이 아니라 에어비앤비로 잡았던 곳이었거든요. 숙소 위치는 시부야였습니다.


출발 전에 코인 로커 같은 것을 미리 조사해 보긴 했습니다만(시부야 역 코인 로커 정보(일본어)), 위치가 지도 표시가 아니라 설명으로만 되어 있어서 사실 좀 무용지물이었어요. 시부야 역은 일본 사람도 헤맨다는 크고 복잡한 역이니까요. 


둘째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지상층에서 눈에 띄는 곳부터 돌아보니 전부 꽉꽉 차있더라고요. 일요일이라 더 그랬을 것 같긴 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니까요. 멘붕이 왔습니다. 


더 찾아볼 생각으로 하치공 동상쪽 출구 근처에 있는 지하도로 내려갔다가 제복 입은 아저씨가 계셔서 여쭤보니 그런 사람이 많다는 듯, 지도를 펼쳐 보이시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완전 구세주였어요!! 아저씨가 설명해주신 곳은 시부야 치카미치 종합 인포메이션(渋谷ちかみち総合インフォメーション)! 찾아가서 물어보니 짐을 맡아주신다고! 캐리어당 코인 로커 큰 칸이랑 비슷한 금액(500-600엔 정도? 저희는 쇼핑한 봉지도 많았는데 한꺼번에 퉁쳐서 받아주셔서 코인 로커보다 싼 느낌이었어요)을 지불하고 맡겼습니다. 단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 짐을 찾으러 가야 합니다. 직원분도 계속 확인하시더라고요.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부야 역 하치공 동상쪽 출구로 나오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8번 출구라고 표시된 부분입니다(화살표). 에스컬레이터도 있었던 것 같아요.(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내려가시면 이런 구조입니다. 화살표 부분으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점선을 따라 가시면 시부야 치카미치 종합 인포메이션(渋谷ちかみち総合インフォメーション)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인포메이션 마크가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코인 로커는 캐리어가 큰 경우 넣을 수 없는 곳도 있는데, 여긴 큰 짐도 맡길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부야 치카미치 종합 인포메이션의 짐 보관 시간은 10:00 - 18:00(※당일 한정)이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만약 이곳을 이용할 수 없다면 이 안내소를 지나쳐서 조금만 더 가면 코너에 코인 로커가 있고요(크기는 어느 정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도 안되는 경우에는 옆의 계단을 이용하셔서 한층 더 내려가세요.



그러면 빨간 박스로 표시한 부분에 코인 로커 취급소가 있다고 합니다. 코인 로커 취급소는 이용 시간이 9:00 - 22:00. 물론 유료입니다. 금액은 아마 같을 거에요. 지하 1층의 인포메이션과 마찬가지로 큰 짐도 맡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지하 1층에 맡길 수 있었던 터라 이쪽은 설명을 들었지만 가보진 않았어요. 혹시 지하 1층 인포메이션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곳으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층의 지도에 보시면 코인 로커를 표시한 마크가 여러 개 눈에 띄는데요. 시부야 역 지상 코인 로커는 아무래도 인기가 많으니 이쪽의 코인 로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구글링으로 찾은 시부야역 지도입니다. 

일본어이지만 제가 안내 받았던 것과 같은 지도라 첨부해 봅니다.


sibuya station_floormap.pdf



by ichi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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