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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릴리안 생리대 반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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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밤에 퇴근해서 릴리안 생리대 반품 신청을 했었는데, 신정 접수가 잘 됐다는 문자도 없어서 불안하던 중에 오늘 드디어 택배 아저씨가 가져가셨네요! 접수 하자마자 상자에 담아 문 앞에 두고 출퇴근 하면서 대체 언제 오시려나~ 했었는데 보름 정도 걸렸나봐요.

전 릴리안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타사 제품보다 피부에 자극이 덜한 느낌이 좋아서 계속 썼던 터라 이번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달까... 릴리안 생리대를 쓰면서 생리통은 원래 조금 있었기에 잘 모르겠고, 양이 준다는 부분은 그동안 나이가 들어서 주는 건가보다 했거든요. 그것이 생리대 탓이었다니!! 개인적으로는 양이 줄어서 편했던 부분도 없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생리라는 거 귀찮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 한 두 달 전부터 지인의 추천으로 생리컵에 도전해서 나름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었는데, 생리컵을 사용하고 두 번째 달에 양이 많은 초반에 혈이 새서 약간 당황했던 경험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혹시 릴리안의 영향이 있었던 것인가? 싶더라고요. 이 부분은 제가 워낙 무뎌서 몇 달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가 됐든 이런 식으로 몸에, 건강에 영향을 주는 사건들은 참 씁쓸한 일인 것 같네요.

혹시나 해서 릴리안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초기에는 접수가 잘됐는지 확인하는 경로도 없었는데 지금은 접수 확인도 되는 모양입니다. 환불 접수는 2017년 9월 15일(금) 24:00에 마감된다고 하니 미처 신청을 못한 분들은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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