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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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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인스타그래머의 사진으로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더 이상 식물을 들이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또 주문을 하고야 말았다. 주문 당시 크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을텐지만, 갈색 플분에 심어진 것을 보고 그리 크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실제로 받아보니 총 길이는 25cm 정도로 길죽했는데 잎사귀가 생각보다 작고 줄기도 가늘가늘해서 잘 자라기는 할까 싶었다.

 

분갈이 할 때 보니 뿌리도 가늘가늘. 너무 여리여리해서 개복치 같은 로즈마리처럼 몸살을 앓을까 걱정하며 매일매일 지켜보는 중인데, 나흘째인 오늘도 아직까지는 쌩쌩한 것을 보니 일단 분갈이는 통과한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매일매일 바라보면서 말린 잎이 독특하고 귀엽긴한데 한편으로 물을 안 줘서 말라버린 것 처럼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잎은 만져보면 종이를 만지는 것 처럼 살짝 버석버석하다. (그래서 말리는 건가?) 꾹 쥐면 구겨지면서 바스라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식물의 잎은 조심조심 다뤄야할 것 같다. 윗쪽에 달린 잎은 살짝 녹색 빛이 더 돌고 아래쫏 잎은 흰 빛이 도는데 새 잎이 오래되면 점점 흰색으로 물이 빠지는 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이 필요한 건지는 좀 더 키워봐야 알 듯. 분갈이 해주고 며칠 지나니 윗쪽 잎도 처음보다는 연한 색으로 바뀐 듯 하다.

이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의 잎을 바라볼 때 제일 기분 좋은 타이밍은 집에 햇살이 비칠 때다. 사진으로 그 느낌이 잘 표현되지는 않지만 동글동글한 잎에 햇빛이 내려앉을 때의 따스함과 매력이 있다. 화분 앞에 앉아서 계속 쳐다보게 된달까. (이런 것이 식물멍?)

 

지금은 새 잎이 어떤 식으로 자라 나오는지 궁금한데 새 순이 쪼개지면서 말린 잎이 뽕하고 나오는 느낌인 듯 하다. 새 순이 나오는 모습도 기록해 봐야징! 이 식물에 대한 정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또 다른 식물들만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그렇게 많이 뜨지 않는 것 같다. 무늬종 말고 일반 바로그 벤자민에 대한 정보는 그래도 많은 편. 두 식물 중에 무엇을 키울지 잠깐 고민했는데, 무늬종이 천천히 자란다고 해서 이쪽을 선택했다. (집이 좁아 큰 식물은 무리..)

 

+ 웹서핑으로 알아 본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에 대한 정보

* 일반 바로크 벤자민과 키우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해 대부분은 일반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에 대한 정보다.

1. 과습이 오는 경우 하엽이 지기 때문에 흙은 배수력을 고려해 배합하는 것이 좋다. 화분도 가급적 작은 사이즈에 키우면 좋다.

2. 살짝 건조해야 잘 자란다.

3.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5℃ 이하일 경우 냉해를 입을 수 있음. 15℃ 이상의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함.

4. 가지 삽목으로 번식 가능.

5. 고무나무이기 때문에 가지를 자르면 수액이 흐른다. 독성이 있으므로 가지치기나 분갈이 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할 것.

7. 식물 영양제 효과가 잘 나타나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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