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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한포진 재발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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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지겨웠던 한포진이 끝나가는 것 같다는 글을 쓰고 2달 조금 넘은 시점이 되었다. 며칠 전, 그러니까 지난 목요일에 구두를 신고 걷고 있는데 왼쪽 엄지 발가락이 간질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밖에서 볼일이 있었기에 꾹 참고 걸어다녔다. 

집에 와보니 다행히 수포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한포진 초기에 발톱 주변 피부가 불그스름하게 바뀌고 간지럽다가 방치했더니 불긋불긋한 수포가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두고 그냥 뒀는데, 다음날, 어제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또 다시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피부도 전날보다 더 붉은색이었다. 서둘러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는데, 또 한포진이 재발하나 싶은 마음에 오른손 손바닥도 간지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놀라서 자세히 살펴보니 수포의 느낌은 없어서 일단은 안심했다.

 

원인을 생각해 봤는데 최근 음식을 특별히 바꾼 것이 없어서 -한포진 치료 시에 금지했던 것들도 먹었다- 먹은 것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최근에 겪었던, 겪고있는 것은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긴장 상태가 종종 있었다는 것 정도? 그러고 보니 한포진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도 있었다. 한포진 치료를 위해 다녔던 한의원 선생님이 한포진은 치료가 되어도 6개월은 조심하면서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나서 조금 걱정이 된다. 아직도 난 한포진이 완치된 것은 아닌가보다. 하아....

 

+ 한포진 히스토리

2018/02/23 - [끄적끄적] - 지겨운 한포진, 이제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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